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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 10년을 이끌 주요 투자 테마와 관심 종목 소개

UBS 분석가들이 향후 10년간 주식시장을 지탱할 수 있는 주요 요소로 인공 지능, 에너지와 자원 혁신 그리고 장수 산업을 꼽았어요.

이 세 가지 트렌드는 장기적으로 구조적 투자 기회가 될 뿐만 아니라 단기적으로도 전략적으로 접근 가능한 영역이라고 UBS는 설명했습니다.

이런 큰 흐름을 바탕으로 UBS는 글로벌 주식 중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몇몇 기업들을 선별해 소개했어요.

첫 번째로 ASML인데, 이 회사는 반도체 제조에 쓰이는 리소그래피 장비를 만드는 세계적인 기업이에요.

리소그래피 장비는 간단히 말해 반도체 칩을 만드는 데 필수적인 장비라고 보면 되는데, ASML은 세계 시장에서 점유율을 꾸준히 올려왔습니다.

UBS는 2025년과 2030년 목표가 현실적이라고 보면서, 안정적인 사업 모델 덕분에 매력이 높은 기업으로 평가했지만, 매출 회복이 고르지 않을 수 있다는 점도 경계해야 한다고 했어요.

쉘(Shell)은 세계 5대 주요 석유·가스 기업 중 하나로, 액화천연가스(LNG) 사업과 4만 5천 개가 넘는 글로벌 주유소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주유소 네트워크는 소비자 동향에 대한 강력한 통찰력을 제공하고,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쉘의 입지를 뒷받침한다고 UBS는 분석했어요.

쉘은 수익에 집중하는 전략과 주식 수 감소로 인한 주당 이익 증가가 주주들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 봤지만, 저유가나 탐사 실패, 과세 정책 변화 같은 위험도 함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럭셔리 브랜드 에르메스는 고가 핸드백과 가죽 제품으로 유명하고, 높은 이익률 덕분에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견고한 모습을 보인다고 평가했어요.

다만 전 세계 경제 성장 둔화와 소비 위축, 원자재 가격 상승 또는 미국 관세 강화 등이 잠재적 위험으로 지적됐습니다.

Banco Santander는 유럽과 중남미에 걸친 안정적인 영업망 덕분에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되는데, 특히 브라질 사업부가 이자 수익률 개선 국면에 접어든 것이 긍정적인 신호라고 했어요.

하지만 경제 불확실성과 금리 변동, 신흥시장 변동성 같은 위험 요소는 여전히 존재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스위스 통신시장 2위인 Sunrise Communications는 최근에 별도 상장된 회사로, 높은 감가상각 비용으로 2024년에 순손실을 기록했지만, 이 금액이 현금 유출이 아니기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UBS는 봤어요.

향후 수익은 안정적이거나 낮은 성장세를 보이고, 시장 점유율이 소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UBS가 말한 '순손실'과 '감가상각'은 잠깐 설명하자면, 순손실은 회사가 한 기간 동안 벌어들인 돈보다 쓴 돈이 더 많다는 뜻이에요.

감가상각은 회사가 기계나 건물 같은 자산을 사용할수록 그 가치가 줄어드는 걸 회계상으로 반영하는 것인데, 실제 현금이 빠져나가는 게 아니라서 현금 흐름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UBS는 이런 테마와 기업들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투자 기회를 제시하고 있지만, 각각의 기업이 가진 위험 요인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어요.

최근의 기술 혁신과 에너지 전환 트렌드가 주가를 움직일 큰 축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생각할 때, 이런 대형 테마에 초점을 맞춘 투자가 의미 있을 것 같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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