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 릴리의 난소암 신약 후보, 초기 임상에서 55% 반응률 기록
엘리 릴리라는 제약회사가 새로운 난소암 치료제 후보물질인 LY4170156의 1상 임상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 약물은 FRα(폴레이트 수용체 알파)라는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항체-약물 결합체(ADC) 방식의 치료제로, 난소암 중에서도 치료가 어려운 백금 내성 환자들을 대상으로 했어요.
임상 결과에 따르면, 4mg/kg 용량에서 전체 객관적 반응률(ORR)이 55%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여기서 객관적 반응률은 환자 중 암이 줄거나 없어지는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비율을 뜻해요.
특히, 이전에 FRα를 표적으로 한 치료를 받은 적 있는 환자도 포함해 모든 FRα 발현 수준에서 효과가 나타났다는 점도 눈에 띕니다.
이 약물은 항암 작용을 하는 화학물질을 항체에 연결해 암세포에 직접 전달하는 방식이에요.
쉽게 말해, 우편 배달부가 잘못 배달될 걱정 없이 정확히 원하는 집에만 소포를 전달하는 것과 비슷한 거죠.
95명의 고등급 판단 난소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2mg/kg부터 6mg/kg까지 4가지 용량에서 시험했는데, 치료 전 이미 여러 가지 약을 써 본 환자들이 많았다네요.
이를 감안하면, 효과가 꽤 고무적인 수치입니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메스꺼움, 빈혈, 피로감, 구토, 설사, 그리고 백혈구 감소증 같은 부작용이 일부 있었지만, 신경 손상이나 눈 관련 문제는 아직 관찰되지 않았다고 해요.
또한 아직 최대 허용 용량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초기 데이터가 난소암 치료 영역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엘리 릴리는 이 약물을 3상 임상시험까지 빠르게 진행해 허가를 받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체적으로 보자면, 이번 결과는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난소암 환자들에게 희망적인 소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