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에서 이민 단속에 반대하는 시위가 격화되면서 Waymo 자율주행차 여러 대가 불에 타 파손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Waymo는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Alphabet)이 지원하는 회사로, 이번 시위 중 차량들이 피해를 입은 사실을 확인했으며, 현재 경찰과 긴밀히 협력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Waymo 측은 시위대가 특정하게 자사 차량을 노린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했습니다.

이번 시위는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이 벌인 이민 단속에 항의하는 수백 명의 시위대로 구성되었으며, 하루 이상 지속되고 있다고 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말 동안 로스앤젤레스에 주 방위군을 투입했고, 시위 관련 폭력 사태에 대해 캘리포니아 주지사 개빈 뉴섬을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백악관 일부 관계자는 이번 시위를 '폭력적인 반란'으로 규정해 무거운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자율주행차 분야에서 뜻밖의 도전 과제를 보여준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자율주행차'란, 사람이 직접 운전하지 않고 자동차 스스로 운행하는 차량을 말하는데, Waymo는 이 분야를 선도하는 회사 중 하나입니다.

미국 방위군은 주마다 소집 가능한 민간 군 병력을 뜻하는데, 긴급 상황이나 폭력 사태 조치에 투입됩니다.

이번 사태가 자율주행 기술의 안전성과 대중 수용성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