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인디아 보잉 787기 추락 사고, 엔진 문제 가능성에 대한 의문 제기

지난 목요일, 인도 아메다바드 공항에서 에어인디아가 운항하던 보잉 787-8 항공기가 이륙 직후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인해 GE Aerospace의 GEnx-1B 엔진에 대한 성능 문제가 의심받고 있으며,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아직 악천후 보도는 없었고, 조종사 두 명 모두 경험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행기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이륙 후 상승이 느렸고 갑자기 하강하는 모습이 확인됐는데, 이는 엔진 고장 가능성과 맞아떨어진다고 합니다.

현지 언론은 새가 엔진에 충돌했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는데, 통상 새가 엔진에 들어가면 엔진 성능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습니다.

GE Aerospace는 이번 사고 조사 지원을 위해 기술팀을 보내고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해당 항공기는 2011년에 도입되어 약 14년간 운항됐고, 사고 전에 심각한 문제는 보고된 적이 없습니다.

보잉 787 드림라이너와 GEnx 엔진은 전반적으로 안전 기록이 좋은 편이지만, 이번 사고로 두 제품 모두 안전성 강화에 대한 관심이 커질 전망입니다.

일부 분석가들은 과거 787 기체의 동체 접합 부위나 다른 부품 문제들이 이번 사고와는 관련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조사 당국은 공식적인 원인 조사를 진행 중이며, 조만간 더 자세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